형편이 어려워 혼례를 올리지 못한 어르신 전통혼례로 결혼 가 -가 + 정창곤 선임기자 기사입력 2018-07-04
노량진2동(동장 허중회)은 6월 30일(토) 생활이 어려워 혼례를 올리지 못한 저소특 층 어르신 3쌍을 모시고「부끄 부끄 우리이제 혼례해요」를 주제로 100여명의 주민과 가족들의 참여와 성원 속에 전통혼례식을 개최했다.
▲ 노량진 2동 주민센터 전통혼례 © 월드르포
|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을 공모하면서 생활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 중 혼례를 올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주민들이 있는 것을 파악하고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낸 주민참여예산으로 본 행사를 치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행사는 어르신들께는 옛 추억의 시간을, 젊은이들에게는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되새기며 공감의 시간을 가지는 동시에 결혼대상자에게는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 3쌍의 혼례부부와 행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 © 월드르포 |
저소득 어르신이 뒤늦게 전통혼례로 결혼을 한다는 것을 알고 발 벗고 나선 인물들도 화제다.
부대행사로 녹색장터(분꽃 모종나누기), 에코마일리지, 동지역사회보장 협의체의 사랑의 옷걸이 행사, 이밖에도 먹거리마당에 빈대떡, 도토리묵 등 요리봉사까지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봉사했다. 특히 행사 초부터 고화질 사진과 영상촬영 등을 재능 봉사한 한국신문방송언론인협회(회장 정창곤) 관계자들과 혼례사진 인화는 물론, 대형액자까지 후원한 또또액자의 최효석 대표, 그리고 주민들에게 따뜻한 드립커피를 무료로 봉사하신 안디옥 교회 심창근 목사, 행사장에 고음질의 음향시스템을 봉사한 동작FM 양승렬 방송국장 등 수많은 봉사자들이 있어 본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시의원(참여당시 당선자)·구의원 및 직능단체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행사를 주관한 노량진2동 직능단체협의회 유성근 회장은 “전통혼례를 통해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셨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더 봉사하고 노력하겠다.”고 봉사의 뜻을 밝혔다. |